청춘의 한 컷 / / 2023. 2. 14. 19:21

드라마 일타 스캔들 등장인물 및 후기, 10회 시청률 전국 13.5%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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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 공식포스터

요즘 드라마 일타스캔들에 홀릭하며 사는데 등장인물과 줄거리, 드라마 소감과 상승세에 대한 호평을 해보겠습니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였던 남행선은 어린 조카 해이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아픈 남동생을 돌보느라 국가대표였던 핸드볼까지 그만두면서 가족을 지켜냈다. 행선은 울 시간조차 없었다. 시간이 흘러 엄마의 손맛을 이어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오픈하고 딸이 된 해이의 일타강사 강의 하나만 들으면 안 되겠냐는 말에 사교육 전쟁터에 뛰어들게 된다. 그러다가 일타강사님과 로맨스로 얽혀버린다. 수학 일타강사인 최치열은 아이돌보다 더 아이돌 같은 외모와 키로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아이들을 이끌고 다니고 온갖 이슈의 중심에 선다. 그런 인기의 이면에는 불면증과, 섭식장애가 동반하고 잠도 침대가 아닌 바닥에서 자야 그나마 잠들 수 있는 예민함이 따라왔다. 그런 치열이 어쩌다가 맛본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음식은 유일하게 치열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그리고 외롭게만 살던 외딴섬 최치열에게 행선의 가족들은 어느새 따뜻함이자 편안한 유일한 안식처가 된다. 그러다가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행선에게 스며들게 된다. 내가 왜 이러지? 치열은 부정하지만 이미 사랑에 빠진 남자는 돌이 킬 수 없어졌다. 그래서 그는 직진하기로 한다. 행선에게로! 여기 쇠구슬로 사람을 죽이고 위협하는 남자가 있다. 그의 정체는 도대체 누구인가 시청자들을 혼동에 빠뜨리곤 한다. 치열에게 안 좋거나 귀찮은 일이 생길 때마다 그 존재는 쇠구슬 남자에게 목표물이 되어버린다. 선재의 형 희재, 곧이어 최치열 연구소 메인실장 지동희가 쇠구슬 남자의 화제의 중심에 선다.

드라마 후기

전도연과 정경호가 나오는 드라마라고 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화부터 보기 시작했다. 행선과 치열의 로맨스와 뜻하지 않게 삼각관계에 놓이는 해이까지 클리셰의 전형이라 아는 게 더 참기 힘든 법, 그대로 빠져들어버렸다. 정경호는 라이프온마스에서 이미 연기력을 입증했고 전도연은 칸의 여왕이었기에 두 사람만 믿고 봐도 되었을 텐데 여기 나오는 조연들의 연기가 드라마 극의 무게를 적절히 실어준다. 때론 웃기고 때론 눈물 나고 때론 무섭고 여러 가지 장르를 왔다 갔다 한다.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 두 가지가 공존한다. 수학 일타강사여서 예민한 것만 빼면 허당미 넘치고 종이인형같이 펄럭대는 이 최치열에 어떻게 안 빠질 수 있을까. 치열이 행선에게 스며드는 것처럼 행선도 치열에게 서서히 스며들어 버렸다. 나는 여기서 환호를 질렀고 입을 틀어막았다. 너무 설레고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둘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다가오는 토요일, 11회가 너무 기대되는 하루가 될 것 같다. 남행선, 최치열 둘 다 자기도 모르게 사랑에 빠져버린 걸 자각하게 되는 순간이 크게 와닿았고 다르게 표현한 것 또한 중요 포인트였다 행선이의 입장에서, 치열이의 입장에서 잘 그려진 것 같았다. 보는 내내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기 때문이다. 종이인형을 데려갈 여자는 남행선밖에 없다는 게 시청자들의 입장일 것이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입소문 타고 흥행, 시청률 고공행진 10회 전국 13.5%, 수도권 15.9% 돌파!

정경호의 예민미와 섬세함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코믹연기까지 되는 건 미씽나인 이후 까먹고 있었다. 맞다 이배우 코믹연기도 잘했었지, 거기다 압도적인 병약미까지 남자 주인공의 클리셰를 다 보유하고 있는 남자,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시청자들도 빠져들고 남행선도 빠져들고 전국은 최치열 앓이 중이다. 전도연 의상 또한 흥행의 키포인트다 의상이 다 사랑스럽고 니트 재질을 많이 입는데 여름배경으로 촬영하는데도 하나도 안 더워 보이고 상큼 그 자체로 다가온다. 영주역할의 이봉련의 의상 또한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통제가 안될 정도로 사랑스러운 전도연의 상큼한 연기가 여기에 더해져 왕년의 로코퀸이 성대하게 안방극장에 복귀한 느낌이었다. 요즘은 ott 플랫폼으로 시청하는 시청자들이 더 많지만 재밌는 건 어떻게 아는지 매회 시청률이 꼭 오른다. 처음부터 10프로였나요? 아닙니다. 1화는 전국 4%에서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주조연 배우들의 설득력 있는 섬세한 연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1회 대비 10회는 3배가 넘는 시청률을 일궈냈다. 칸의 여왕의 자리에 오르며 다소 무겁고 진지한 역할 위주로 했던 전도연과 다양한 장르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장르물, 의학드라마, 코믹물, 수사물을 오가며 종횡무진했던 정경호가 만나 레전드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6회만 남았다는 게 아쉬울 정도다 주연들도 할 얘기가 많고 조연들도 할 얘기가 많아 안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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